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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분자기 뚝배기와 부시리회, 전기자전거

어제는 하루종일 비를 맞아서
힘내라고 "부시리"회를 먹었다.
아는 사람은 다 아는 이 물고기는 힘이 좋다.(모르는 사람도 있다)
사실 나 역시 부시리에 대해서 전혀 몰랐다.
가끔씩 두고온 사람들이 그리워 전화를 해보면
나이 먹고 추운데 고생한다고 육지(내가 불과 몇일전까지 있었던)에 있는
친구들이 빨리 돌아오라는 얘기와 함께 지금이 부시리가 철이니 꼭 먹고 오라는 얘기에
회 한접시 했다.

어제 먹은 힘좋은 부시리회 덕분에 오늘 얼마나 힘을 낼지는 몰라도

아침에 잠시 얼굴을 비치는 햇살이 우리를 구경한다
이 놈들 뭘 먹으러 가는지(개떨듯 떨다가 죽은 놈은 없는지???)

정말 햇살이 그리운데
은근슬쩍 우리를 구경만 하고 사라진다.

따뜻한 해물뚝배기가 생각나서 시켰는데
오분자기가 많이 들어 있었다.
든든히 먹어야 전투체력이 나온다는 생각으로
아침 잠을 밀어내고 밥먹는데 집중했다.

그리고.....
항상 있었던 커피한잔에 담배 한가치.... 그 사이로 햇살이 비집고
같이 앉는다.

잠시동안의 한가로움이
여유를 낳고
스쳐가는 만족감이 힐끗 나를 쳐다보고 간다.

- 하이런전기자전거로 아침을 맞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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